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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위기서 빛난 ‘인천형 출생정책’…전국 최고 ‘출산율’ 기록

인천, 출산과 육아의 최적 도시로 발돋움

올 6월부터 꾸준히 1위자리 놓치지 않아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천지역 출생아 수가 1만1326명으로 지난해 동월 누계 대비 8.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출생아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이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는 17만8600명이 증가해 0.7% 상승했다. 인천시는 8.3% 증가율을 기록하며 서울(3.5%), 대구(3.2%), 충남(2.7%)을 크게 앞섰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 합계 출산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3년 3분기 0.67명에서 2024년 1분기 0.74명으로 증가했다. 2024년 3분기에는 0.8명으로 전국에서 세종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시는 이 같은 출산율을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1호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의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2024년 9월 시도별 지난해 동월 누계 대비 출생아수 증감률. 자료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이 정책은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 △1세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지원하는 천사지원금(연 120만 원, 1~7세) △아이(i) 꿈수당(월 5~15만 원, 8~18세) 등이다. 또한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2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제3호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인천시의 아이(i) 시리즈 정책은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며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 대비 출생아 수 증가율이 지난 6월부터 4개월간이나 전국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은 인천형 출생정책이 실효를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시가 출산과 육아의 최적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발굴과 지원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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