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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 한미 모녀 측과 ‘4자 연합’ 결성

의결권 공동행사, 우선매수권 등 계약

사진=라데팡스 제공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 연합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해 ‘4자 연합’을 결성했다고 2일 밝혔다.

라데팡스는 이날 “현재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최대주주단인 3자 연합은 4자 연합으로 확대 재편성됐다”며 3자 연합과 이사회 구성, 의결권 공동행사와 우선매수권(ROFO),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 등의 주요 내용을 담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라데팡스는 4자 연합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의 지분 격차가 더욱 커졌다며 “최대주주단의 주요 일원으로서 일부 대주주의 과도한 개인부채 부담과 이로 인한 불안정한 지배구조 이슈로 주주 가치가 심각히 훼손되고 있는 한미사이언스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경영 정상화를 향해 앞장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라데팡스는 “지난 4월 임종훈 대표가 취임한 이후로 별도 기준 한미사이언스 실적은 매출이 큰 폭의 변동이 없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분기 34%, 3분기 45%가 각각 감소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하락을 겪고 있다”며 임 대표 취임 이후 비용이 과도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막대하게 증가한 비용은 임 대표의 경영권 지키기, 임 대표 개인회사와 관련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 충족을 위한 불필요한 컨설팅 위탁 등 명목으로 지출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든다”며 “임 대표 사익을 위해 자금이 유용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묵과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의 상황이라면 임 대표를 포함한 그 누구든 해사 행위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적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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