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전국 최초로 출산에 따른 다자녀 가구에 대해 재산세 50%를 감면하는 ‘구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일 서구 의회를 통과해 2025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12월말에 공포하는 이 구세 감면 조례안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하고 서구에 출생등록을 하여 다자녀가 된 부모가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의 1세대 1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 도시지역분을 포함한 재산세 50%를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정책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 출산과 양육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 모델이다.
특히 이 정책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우수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서철모 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구세 감면 조례를 개정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출산 가정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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