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생업 지장 없도록 만전 다해 달라”…유정복 인천시장 비상계엄 선포 긴급 간부 회의

인천시 3일 오후 11시30분께 시청으로 나와

인천시청사 3일 오후 11시 20분께 폐쇄 명령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3일 밤 여의도 국회의사당 위에 헬기들이 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가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께 일부 간부 공무원의 비상 출근 명령을 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후 11시30분께 시청으로 나와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 유용수 행정국장, 유준호 정책기획관 등과 함께 시장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유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역의 안정과 그리고 시민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각국 실·국장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청사는 지난 3일 오후 11시20분께 행정안전부에 의해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또 인천소방본부는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지역 내 모든 소방관서에 출동태세를 철저히 갖추도록 긴급 지시했다. 이어 소방청사와 같은 중요 시설물의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불필요한 출장을 자제하도록 했다.

인천경찰청은 비상계엄 선포 후 대테러계, 특공대, 기동대 등 관련 부서 간부들을 소집했고 직원들에게는 자택 비상대기 지시를 내렸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3일 오후 11시15분께 본청 주무계장(경정급) 이상 간부들을 긴급 소집하고 해상경계 강화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