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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 계열사, 1만 포기김치에 온정 담아

올해로 14년째…누적 14만2000포기

전달받은 가구 수만 5000 가구 넘어

3일 롯데 23개 계열사 임직원이 담근 김장 1만포기에 대한 전달식에서 박형준(가운데 왼쪽 두 번째부터) 부산시장과 홍성준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롯데자이언츠 이강훈 대표이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부산지역 롯데 23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1만 포기김치를 담갔다.

3일 부산 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강훈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 홍성준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를 비롯해 부산시, 시민단체, 롯데 계열사 임직원 등 모두 150여 명이 참여했다.

부산지역 롯데 계열사가 함께 주관한 이 행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이후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열려 왔다.

특히 2020년의 경우,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을 멈출 수 없다는 의지로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김장을 담그며 행사를 진행해 지역사회에 큰 감명을 줬다.



지금까지 지역사회에 나눈 김장만 해도 무려 14만 2030포기(28톤)에 달할 정도로 명실상부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김장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김장을 전달받은 가구 수는 5만여 가구, 참가한 누적 임직원 수만 3500여 명이 넘어설 정도다.

이로써 롯데의 김장 행사는 2013년 영도대교 1100억 원 기부체납, 2017년 오페라하우스 1000억 원 기부, 2017·2024년 사이 부산 동래구·사하구·동구 일대에 조성된 mom편한 놀이터·꿈다락과 함께 롯데의 대표적인 지역공헌 사례 중 하나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도 힘을 보탰다. 김원중·구승민·정보근·정현수·박준우 선수는 이번 행사에 유니폼이 아닌 김장복장을 착용하고 직접 김장을 담그는 훈훈한 장면을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배가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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