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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 탈퇴 고려할 것…출생 시민권제도 폐기 노력"

8일 NBC뉴스 인터뷰

"파월 사퇴 요구계획 없다"

관세 정책도 그대로 시행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생 시민권 제도를 종식시키기 위한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8일(현지 시간) 방영된 NBC뉴스 인터뷰에서 나토에 대한 질문에 "확실히 동맹에서 탈퇴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유럽이 돈을 지불한다면 동맹에서 미국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유럽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트럼프는 출생 시민권도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부모 국적과 관계 없이 미국 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보장하고 있다. 트럼프는 또 취임 즉시 1.6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사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해서는 현재는 연준 의장에서 물러나도록 요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고율 관세 정책도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을 분명히했다. 트럼프는 “관세가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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