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도 소비자물가상승률(CPI) 상승폭이 둔화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 CPI가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0.5%에도 못 미쳤고 전월 상승폭(0.3%)보다 떨어진 수치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월 말부터 통화·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을 유도하고 있지만 8월(0.6%) 이후 CPI 증가세는 둔화되는 흐름이다. 11월 CPI는 지난 6월(0.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발표된 11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5% 하락하며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10월(-.2.9%)과 예상치(-2.8%) 대비 높은 결과를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