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2049 타깃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전년 대비 시청률이 120% 가량 성장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비롯해 ‘서진이네’ ‘삼시세끼’ ‘장사천재 백사장' 등 인기 프로그램이 스핀오프(파생작)으로 제작되면서 ‘메가 지적재산권(IP)’로 자리매김하면서 시청률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시즌을 거듭하면서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팬덤이 구축됐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예능 시리즈도 커다란 인기를 끌며 ‘글로벌 톱10’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9일 tvN에 따르면 tvN의 예능 ‘2049 타깃’ 시청률이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가구 시청률도 전년 동기 대비 119% 가량 증가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tvN 예능 콘텐츠 관련 영상들의 디지털 누적 조회수도 약 50억 뷰를 달성하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특히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매주 발표하는 화제성 지표를 살펴보면 tvN 예능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tvN 예능이 TV -OTT 비드라마 부문에 총 75회 ‘톱 10’에 랭크, 2024년 방송사·OTT 중 가장 많은 ‘톱10’ 진입을 기록했다. 또한 tvN, tvN SOTRY 예능에 함께한 출연진도 TV·OTT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95회 ‘톱 10’에 이름을 올렸고, 그 중 18명의 출연진이 1위를 거머쥐면서 tvN이 전채널 예능 중 화제성 1위 출연진을 가장 많이 기록한 채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₅에서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tvN 예능의 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글로벌 진출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 ‘서진이네2’는 전세계 누적 9개 국가 및 지역 1위, 총 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TV쇼 부문 ‘톱 10’을 기록했으며, ‘아파트404’도 23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디즈니+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글로벌 시청자를 만났던 ‘어쩌다 사장3’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톱 10 TV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팬심을 입증한 바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놀라운 토요일’은 베트남 국영방송을 통해 리메이크 됐으며, ‘환승연애’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재팬을 통해 시즌2까지 리메이크, 일본 내 일간 TV쇼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더 지니어스’가 25년 영국 ITV 리메이크 방영을 확정 지은 상태다.
한편 올 한 해 10여 편이 넘는 신규 예능을 선보인 tvN은 내년에도 셰프 에드워드 리와 함께하는 신규프로그램 등 꾸준한 신규 예능 IP 기획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콩밥밥'과 '뿅뿅 지구오락실', '장사천재 백사장', '언니네 산지직송'의 새 시즌들과 새로운 스포츠 소재 예능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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