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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떠는 유공자들, 보훈부가 챙긴다

보훈부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위한 집중지원대책'

/이미지투데이




국가보훈부가 겨울철 한파에 따른 국가유공자 집중관리기간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를 위한 집중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국가유공자는 4만1200여 명(7.2%)으로, 이 가운데 독거 가구는 2만3900여 명(취약계층의 58.2%)에 이른다. 국가보훈부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으로 이들의 복지 위기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집중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집중관리기간’을 지정‧운영한다. 이 기간 지방보훈관서를 통해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현장 방문을 강화한다. 현장방문을 통해 난방 및 건강 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복지멤버십 등을 활용해 수혜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안내할 계획이다. 도서벽지 지역, 쪽방촌 등 담당자의 주기적 방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부확인 서비스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 본인과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상이 국가유공자(1~3급) 등에게는 한파 대비 공공요금 감면(도시가스요금 월 7만2000원, 지역난방요금 월 5000원, 전기요금 월 1만6000원 한도) 신청을 지원한다. 폭설 및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재해위로금(최대 500만원)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이밖에 민간과의 협업을 통해 난방용품과 생필품, 식사 등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의‧식‧주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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