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계엄사태에 대해 설명하며 “헌법과 법률에 기초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골드버그 대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골드버그 대사에게 국정 안정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버그 대사는 지난 8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비상계엄 사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한국 자유 민주주의 회복력과 견고하게 지속해 온 법치주의를 토대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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