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사경, 불법행위한 배달전문업소 16곳 적발

심각한 조리장 위생 불량 8곳

국내산 원산지 거짓표시 4곳 등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배달 전문업소 350여 곳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16곳에서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최근 배달문화 증가에 따른 비위생적인 영업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적발된 16곳 중 8곳은 조리장 위생 상태가 불량했고 4곳은 원산지가 중국인데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했다.



나머지 4곳은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단속됐다.

특히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차단된 상태로 운영하면서 조리장 청소 등 기본적인 위생 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었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불법행위로 적발된 8곳의 영업자를 형사입건 조치하고 조리장소 위생이 불량한 업소 8곳은 행정사항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특사경 관계자는 “배달 음식점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철저한 단속과 강력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