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취약 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함’ 1000개를 설치했다.
보이는 소화기 함은 화재 초기 단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형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한 시설이다. 투명 아크릴 재질로 제작됐으며 내부에는 소화기 2대가 비치됐다.
중랑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 이용 장소를 중심으로 소화기 함을 설치했다. 올해 소화기 함 63개가 추가되면서 중랑구는 민선 8기 공약인 1000개 이상 설치 목표를 달성했다. 구는 중랑소방서와 유효기간, 파손, 압력계 이상 등 주기적으로 소화기 함을 점검할 방침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보이는 소화기 함’ 설치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구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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