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내 경로당 23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응급 도구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대표적 응급 장치다.
성동구는 올해 경로당 내 심정지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에 나섰다. 수요 조사를 통해 총 23곳의 경로당을 선정해 장비를 설치했다. 이달 말까지 어르신 대상으로 응급처치 방문 교육과 현장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성동구에는 다중이용시설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 256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 414대가 설치됐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르신의 생명 보호 및 안전한 경로당 이용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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