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소타수상을 휩쓴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내년 LIV 골프로 이적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장유빈은 LIV 골프의 아이언헤드GC 팀에 합류한다. 장유빈의 매니지먼트사는 관련 내용을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언헤드GC는 미국 교포 케빈 나가 이끄는 팀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일본의 고즈마 지니치로를 내년 팀원으로 확정한 아이언헤드GC는 마지막 한 명을 장유빈으로 채웠다. 장유빈은 한국 국적 최초의 LIV 선수가 된다.
케빈 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끝난 아시안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기간 이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과 접촉해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빈 외에도 KPGA 투어 톱랭커 상당수가 LIV 진출에 도전한다. 12일부터 사흘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퀄리파잉 스쿨 격인 ‘LIV 프로모션’이 열리는데 여기에 허인회, 함정우, 김홍택, 이동민, 이수민, 이정환, 조우영, 김찬우, 이대한, 이태훈 등이 나선다.
프로모션 결과 우승자에게만 내년 LIV 출전권이 주어진다. 10위 안에 들면 아시안 투어 중 사우디 자본이 주최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시드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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