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사근동, 행당제2동, 금호2·3가동 주민센터와 소월아트홀 앞 광장 등 4곳에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함을 설치했다.
그동안 폐식용유를 처리할 때 페트병에 옮겨 담아 동주민센터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스마트 수거함이 설치되면서 폐식용유 회수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 수거함은 폐식용유를 용기째 기계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폐식용유를 수거함에 투입하면 용량에 따라 시장 가격을 반영한 포인트가 개별 지급되며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주민 이용률과 접근성을 분석해 설치 장소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폐식용유 스마트 수거함’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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