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면 (지도부) 사퇴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최고위원이 탄핵 가결시 사퇴 의사를 시사한 것에 대해 “(탄핵이 가결되면) 지도부가 다 붕괴돼야 한다”며 “(지도부가) 있으면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도에 한동훈 대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최고위원회가 붕괴되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최고위원회 사퇴 얘기가 나온다’는 말에는 “그런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기자회견에서 ‘탄핵안이 통과되면 당대표 사퇴 여부를 검토하겠나’하는 질문에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어떤 것이 진짜 책임감 있는 일인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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