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겨울철 별미인 구룡포 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기 위한 설명회를 1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했다.
‘포항의 바다, 종가의 손맛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시는 포항의 진미인 구룡포 과메기와 검은돌장어를 국내 주요 신문 언론인과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적극 홍보했다.
종가 음식 명인 박정남 요리 연구가가 과메기‧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채소롤과 깻잎 등을 다져 넣은 과메기 전, 곤약가루에 다진 과메기를 넣어 굳힌 과메기 회, 돌장어 가지말이 튀김, 돌장어 어묵 등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맛의 조화를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과메기의 경우 지난달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해 생산 시기가 다소 늦춰졌으나 이달 들어 기온이 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과메기 요리는 젊은 층을 겨냥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구룡포 과메기 축제에서 과메기를 활용한 김밥이 흥행하는가 하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홍보행사에서도 과메기‧돌장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주목 받았다.
서재원 포항시 정무특보는 “행사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하는 과메기와 보양식으로 으뜸인 돌장어의 다양한 맛을 알렸다”며 “전국에 포항 수산물을 널리 알리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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