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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제물포 도시재생 마중물 ‘본격화’

제물포담소 부지 내 기존 건축물 해체 공사 완료

주민 쉼터과 청소년 공간 등 지역 커뮤니티 공간

인천도시공사 전경.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iH)가 제물포담소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의 해체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iH는 이곳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iH는 인천시로부터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물포담소 조성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기존 상가는 현재 노후로 인한 공실 상태이며, 해체 후 ‘제물포담소’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청소년·노인 등 주민들을 위한 협의체와 사무실로 이용되는 지역 소통공간으로 활용된다. 제물포담소 부지에는 주민 쉼터, 청소년 공간, 공유 주방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해체된 건물은 1961년에 준공돼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부식 등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해체 작업은 약 2개월간 진행됐다. 건물 절반을 존치하고 나머지 절반을 해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잠재적 붕괴 위험이 있어 영업 중인 식당 주인의 반대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iH 직원들은 매일 현장을 방문해 식당 주인과 소통하며 대화로 신뢰를 쌓아 나갔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극적인 합의에 이르고 해체공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조동암 iH 사장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물포담소 건설로 제물포역 일원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청렴한 공사 관리를 통해 제물포담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물포담소 철거 전 모습. 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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