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32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내 한 페인트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들어섰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는 용접 작업 중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 작업자 8명은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급속한 연소 확대 우려로 오후 3시 5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90여명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난 공장에는 시너 20리터(L) 2통과 휘발유 20리터(L) 4통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날 낮 12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신축건물 공사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작업자 등 약 30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인력 78명과 차량 22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후 약 20분이 지난 오후 1시 8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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