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등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5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오후 8시 45분께 비상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국토부 1·2차관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각 실·국장, 지방국토관리청장, 지방항공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주거 안정과 교통 서비스 혁신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들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주요 정책 발표와 회의·행사 등은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건설 시장에서 대외 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요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 회의에도 적극 참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겨울을 맞아 주거 취약계층과 건설·배달·택배 등 현장 근로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건설 및 물류 현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협·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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