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3개 블록(A4·S5·S6) 총 1792가구에 대한 본청약 공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창릉 공공택지지구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동산동·용두동 등 일원에 789만 ㎡ 규모로 조성되는 3기 신도시다. 이번에 공급하는 A4·S5·S6블록은 고양창릉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는다. 지난 사전청약 당시 각각 평균 6대1, 43대1, 2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S5블록 전용 84㎡의 경우 최고 1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양창릉 A4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공분양 603가구가 공급된다. 일반 청약 물량은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186가구(모집 공고 기준)다. 전용면적 55㎡ 단일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평균 분양가는 5억 5000만 원대다.
S5블록은 총 759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일반청약 물량은 126가구다. 주택 유형별 평균 분양가는 △51㎡ 4억 8000만 원 △59㎡ 5억 5000만 원 △74㎡ 6억 8000만 원 △84㎡ 7억 7000만 원이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6억 7300만 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억 원가량 오른 셈이다.
S6블록은 전용 59㎡와 74㎡ 총 430가구를 공급한다.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79가구다. 평균 분양 가격은 59㎡ 5억 7000만 원, 74㎡ 7억 1000만 원이다.
3개 블록 모두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고양창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우량 입지의 공공분양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며 “철저한 사업 일정 관리로 주택 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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