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탄핵 소식' 잠잠한 北…박근혜 때는 4시간 만에 보도

'남한과 거리 두고 긴장 회피' 분석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이 하루를 훌쩍 지났지만 북한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들에선 윤 대통령의 탄핵 관련 보도를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때는 4시간 만에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노동신문은 탄핵안 가결 당일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쪽끼리’를 통해 해당 소식을 재빠르게 보도했었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언론을 인용하며 "박근혜가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정지당하고 국정을 이끌 수 없는 신세가 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소식도 1주일 이상 침묵을 지킨 바 있다. 11일에서야 계엄 선포 및 해제, 그에 따른 남측의 정치적 혼란과 국민들의 저항 등 소식을 보도했다. 다만 직접적인 논평을 내놓기보다는 남한 매체나 외신을 인용하는 간접 보도였다. 지난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재정의한 후 남한과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규모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남측을 불필요하게 자극함으로써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피하는 취지일 가능성도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