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왕좌의 향방을 결정한 만루홈런 공이 경매에서 거액에 낙찰됐다.
AFP통신은 16일(한국 시간) 프리먼의 월드시리즈(WS) 만루홈런 공이 SPC 옥션 경매 결과 156만 달러(약 22억 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프리먼은 뉴욕 양키스와의 올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가 2대3으로 뒤진 10회 말 2사 만루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 건 프리먼이 최초다.
프리먼의 만루홈런은 한 경기를 넘어 시리즈 전체의 기세를 바꿔놨다. 프리먼 덕분에 1차전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4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오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1차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시리즈 내내 만점활약을 펼친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또한 156만 달러에 거래된 프리먼의 만루홈런 공은 올 시즌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50번째 홈런공(493만 2000달러)과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번째 홈런공(300만 달러)에 이어 역사상 세 번째로 비싸게 팔린 공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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