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수술 건수는 줄었지만 건당 진료비는 8%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6일 공개한 ‘2023년 주요수술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34개 주요 수술을 받은 환자는 165만 9125명, 건수는 199만5921건이다. 환자 수와 수술 건수 모두 전년 대비 각각 0.8%, 3.5% 줄었다.
수술별로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이 43만1930명, 수술 건수 63만7879건으로 모두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일반 척추 수술 20만6785건(19만5066명), 치핵 수술 15만 6432건(14만9645명)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수술 건수는 3768건이었으며 여기서도 백내장이 1204건으로 최다였다. 다음은 제왕절개수술 555건, 일반 척추 수술 390건 순이었다.
지난해 주요 수술 진료비는 전년 대비 4.4% 늘어난 8조4404억 원이었다. 5년간 연 평균 5.9% 늘어났다. 총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수술은 1조157억원의 일반 척추 수술이었으며 슬관절 치환술(8397억원), 백내장수술(8234억 원)이 뒤를 이었다.
주요 수술 건당 진료비는 423만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심장수술 3683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 3525만원, 줄기세포이식술 2323만 원 순이었다. 반대로 건당 진료비가 치핵 수술 119만원, 백내장수술 129만원, 정맥류 결찰 및 제거수술 145만원 등이다.
수술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9만302명으로 가장 많았다. 70대 36만1315명, 50대가 23만 2521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을 보면 9세 이하는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후부터는 백내장 수술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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