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가 '도민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주기 위한 핵심인 철도 운영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경기교통공사는 17일 공사 교육장에서 ‘경기교통공사 철도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용역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도·시·군 철도업무 담당자와 공사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월 착수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경기교통공사 설립 목적과 역할 △철도사업 참여방안 구상 △대상 노선 선정 및 전략 수립 등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5월까지다. 철도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교통공사의 주요 설립 목적이던 철도 운영·관리 사업의 체계적인 참여를 준비한다. 용역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경기도 및 경기도의회에 보고해 공사 철도사업의 근거 자료로 사용하고 향후 경기도 철도 노선 유형별 참여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 시대에 발맞춰 공사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존 도시·광역철도 운영은 물론, 철도 시스템엔지니어링(SE) 사업이나 노면전차 운전교육훈련기관 운영 등 새로운 철도사업 분야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대구·대전 등 3개 교통공사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 1월에는 도·시·군의 원활한 철도업무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철도업무 종합편람’을 제작·배부했다.또 전문 조직 및 인력 구성, 경기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시·군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경기도 내 철도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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