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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쿵’, 천막 ‘슝’…제주서 잇단 강풍 피해

19일 새벽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제주에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8분께 제주시 이도일동에서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 했다.

오전 6시 9분께 제주시 삼도이동에서도 가로수가 쓰러졌고, 오전 3시 37분께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행사용 천막이 바람에 날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26.5m, 마라도 20.2m, 새별오름 17.8m, 제주 15.4m, 대정 15m, 표선 14.8m, 한림 13.9m, 성산 12.1m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남부 제외)에 발효 중인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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