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 대비 1등급 상승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종합청렴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과 부패현황을 진단하고 기관의 자발적인 반부패 독려와 청렴도를 제고하고자 시행하는 평가다.
시는 최근 5년간 부패행위 감점 등으로 청렴도 상위권 달성에 실패했으나 올해 청렴도 상승을 위한 각종 노력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2019년부터 2년간 4등급을, 2021년부터 3년간 3등급을 받았다.
시민과 직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등급은 전년도와 같은 2등급이나 점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기관의 반부패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점수 또한 전년대비 상승하면서 3년 연속 상위권인 2등급에 안착해 시의 청렴 의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 관심·노력도가 만점으로 광역시도 평균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나, 박 시장의 강력한 청렴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부패실태 감점의 경우 지난해에는 전임시장 부패행위 등으로 광역지자체 최고 감점을 받았으나 올해는 자체 감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내부신고 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외부적발 감점이 광역지자체 평균보다 낮은 결과가 나왔다.
박 시장은 “올해 평가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내년에는 1등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질서 확립과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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