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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와이파이 못 쓴다고?" 인터넷 계속 사용 가능…SNS서 퍼진 소문 일축

SNS서 공공 와이파이 종료 소문 확산

정부 "구축 목표 달성해 품질 관리로 방향 전환"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 툴 제공=플라멜(AI 생성)




최근 SNS를 중심으로 내년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소문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기존에 제공해오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는 지자체가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 와이파이는 지자체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 전통시장, 산책로, 공원 등 공공장소에 구축하는 무선 인터넷 인프라다. 정부가 통신사와 함께 평균 400만원 정도 장비 설치비를 지원하고 시군은 매달 회선 사용료로 3만3000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퍼진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종료된다"는 소문은 정부가 추가 구축을 중단한다고 말한 내용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중단하는 것은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통부는 2019년부터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 추진했고, 작년까지 당초 계획한 목표인 4만1000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까지 일부 예산을 편성하며 총 4만8000개소까지 늘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 중심에서 품질 관리로 정책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와이파이7 도입을 위해 표준안에 부합하도록 채널당 대역폭을 기존 160㎒(메가헤르츠에서 32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기술기준(고시)을 개정한 바 있다. 와이파이7은 와이파이 6·6E 대비 최대 4.8배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공공 와이파이 사업과 별도로 진행되는 '전국 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구축 지원은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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