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상이군인들의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대전에서 치르기 위한 유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가보훈부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2029 인빅터스 게임 유치위원회’를 발족,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0여 개국 25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인빅터스 게임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는 대전광역시로 결정됐다. 다양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장애인 스포츠가 가능한 경기장·컨벤션센터·숙박 시설 등 기반 시설을 갖춘 점, 국립대전현충원과 계룡대 등 보훈 연계 프로그램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이다.
국가보훈부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인빅터스 게임 재단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29년 대회 개최지는 유치 희망국들의 제안서 프리젠테이션 등 과정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최종 결정된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위해 2014년에 창설한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다. 우리나라는 2022년 네덜란드 헤이그 대회부터 공식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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