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이 최근 청사신축 사업 군민설명회를 갖고 실시설계안과 공사비를 발표했다.
군은 실시설계 완료에 따라 책정된 공사비가 795억 원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은 향후 조달청 원가 검토 및 낙찰률 적용 시 10% 내외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청사는 내년 3~4월 시공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군은 지난 2019년 현청사를 확장해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후 문화재 시굴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국가유산청 심의를 거쳐 '읍성 유구는 복토해 현지보존, 건물은 5m 이격' 조건을 마련했다.
이에 올해 4월 설계 공모 당선안을 '청사 1동·의회 1동'으로 수정해 계획 설계를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사비 증가로 올해 10월 투자재심사 가결 절차를 거쳤으며 교통영향평가·건설기술심의·건축허가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군은 공사 중 주차난 해소를 위해 현청사 인근에 100여 대 이상 임시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군 청사는 군민 모두가 공유하는 집으로 공공의 의견이 합치될 수 있도록 이해하고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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