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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폐선부지에 생태계복원사업 추진

국비 4억3000만원 확보…내년 11월까지 조성

다양한 생물 서식지 갖춰…생태 체험 공간도

생태숲이 조성될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석산리 일원 폐선부지 위치도. 사진제공=기장군




부산 기장군 기장읍 석산리 일원 폐선부지에 생태숲이 조성된다.

부산 기장군은 한국철도공단에서 주관한 ‘2025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탄소흡수형 생태계복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사업자 등이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의 50% 이내를 돌려받아 훼손된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기장군은 지난 5월 국가철도공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 소유 철도 유휴부지 내 사업대상지 공모에 신청해 기장읍 석산리 86-4번지 일원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석산리 일원은 그동안 철도 폐선으로 기능과 활용가치가 떨어진 공간이었으나 이번 선정으로 내년 11월까지 국비 4억3000만 원을 투입해 생태환경 복원과 다양한 소생물의 유입을 유도하는 생태숲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생물서식지와 생태체험 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의 친환경 생태 휴식공간이자 인접 국립부산과학관,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복 군수는 “군민에게는 환경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면서 생태환경 복원을 통한 도시 탄소흡수원 기능도 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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