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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 SNS 메시지설에 "피의자, 적절치 않아"

"변호인 통해 메시지 전하는 게 맞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SNS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추측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피의자 아니냐”며" “변호인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는 게 맞다. 지금 본인이 직접 이렇게 나서서 말씀하시는 건 적절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본인이 아마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계엄을 발동했다는 걸 설명을 하고 싶으신 모양”이라며 “그런데 계엄은 명백하게 헌법 파괴다. 비상계엄이라는 게 헌법상에도 보면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때 선포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선 “임명하는 것이 맞다”며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대법원도 판단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을 두고 “한마디로 아쉽다”고 밝힌 안 의원은 다만 “제왕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비대위원장보다는 당의 화합과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로 “비상계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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