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에도 부산항 내 통항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대형선 입항 여건을 개선할 유지준설공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BPA는 부산항 신항 내 퇴적으로 인해 얕아진 구간의 적정 수심을 확보하고자 2021년부터 3단계로 나눠 선석의 퇴적물 약 25만㎥를 제거했다.
내년에는 신항·북항·감천항을 포함한 부산항 일대를 대상으로 예산 131억 원을 투입해 선석 바닥에 쌓인 퇴적물 약 374만㎥를 제거할 예정이다.
최근 공사 업체를 선정한 상태로, 내년 초부터 준설작업을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선석별 적정 수심을 확보할 계획이다.
BPA는 이번 공사로 선박 이·접안 여건이 개선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항만 운영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최근 선박 대형화로 인해 선석의 적정 수심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 적기에 유지준설을 시행해 부산항의 통항 안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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