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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수본, 대통령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시도

대통령 경호처에도 인력 파견

CCTV 확보 차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오후 국수본은 대통령 안가 폐쇄회로(CC)TV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수본은 안가 CCTV와 관련한 자료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대통령 경호처에도 경력을 파견했다. 오후 2시 45분 현재 경찰은 안가에서 경호처 직원들과 대치 중이다.



앞서 이달 17일 국수본은 대통령 안가 CCTV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이후 이달 19일 국수본은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해 발부받았다.

국수본은 계엄 선포 전후 대통령 안가에 출입한 인원을 파악할 방침이다.

계엄 선포 직전 윤 대통령은 안가에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조지호 경찰창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불렀다. 계엄 해제 이후에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완규 법제처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불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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