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의 휴식처인 청주랜드와 주변지역이 체험·휴식·놀이의 메카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청주랜드 일원이 어린이들의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생태공원, 어린이국민체육센터 등지의 꿀잼 콘텐츠도 풍성해진다.
청주시는 청주랜드 기후변화체험관을 탄수중립체험관으로 개선해 체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 반짝놀이터를 시범 운영해 놀이 콘텐츠를 확대하고 어린이체험관과 청주랜드 3관 앞 유휴공간에는 실외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동물원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상당산성 일원 도시생태휴식공간, 명암유원지생태공원, 어린이 국민체육센터 조성사업 등도 추진해 청주랜드 일원을 다양한 꿀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먼저 청주랜드 본관 내 기후변화체험관이 탄소중립체험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후변화체험관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현상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 개관했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정보전달 콘텐츠 위주로 구성돼 시설 개선이 요구돼 왔다.
시는 24억원(국비 12억원, 시비 12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최신형 전시·체험 콘텐츠를 도입하고 이와 연계한 녹색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4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마친 뒤 2026년 1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461㎡의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변신한다. 현재 전시중인 어패류, 광물류 등은 이전 보관하고 해당 공간을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휴식라운지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2025년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6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3~6월)에는 ‘반짝놀이터’를 6회 시범 운영해 무료로 다양한 놀이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휴식 공간도 늘어난다. 시는 올해 생태연못 주변에 수변데크와 그늘막 쉼터, 암석원 등을 조성한 바 있다.
내년에는 생태연못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청주랜드 3관 앞에 2,200㎡ 규모로 실외정원을 조성하고 어린이체험관 앞 잔디광장에도 2000㎡ 규모의 특색있는 테마정원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5월 국내 최초 거점동물원으로 지정된 청주동물원의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힘쓴다.
시는 관람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지난 9월 원숭이사부터 사자사까지 약 440m 구간에 미끄럼방지 공법을 적용한 아스팔트를 시공했다. 내년에도 순차적으로 관람로 정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청주동물원의 인기스타 사자 ‘바람이’를 보러 온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사자 우리 주변에 전망데크와 쉼터를 마련했다.
청주랜드행 동물버스 운행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863번 노선 시내버스 1대를 동물 이미지로 꾸며 하루 14회 운영했는데 내년부터는 동물버스를 1대 추가해 하루 28회 운행한다.
동물원 직원과 함께 동물버스를 타고 동물원으로 이동해 야생동물보전센터에서 동물 건강검진까지 관람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청주랜드와 연계해 꿀잼을 더해줄 힐링 공간도 조성한다.
먼저 상당구 명암동 1-8번지 일원에 3만788㎡ 규모로 명암유원지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장기미집행 유원지를 시가 자체 조성하는 것으로 시민들이 휴식과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9억원이며 2025년 설계를 마친 뒤 2026년 공사를 시작해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당산성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명암유원지생태공원 인근(상당구 명암동 산 3번지)에 도시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한다. 맨발황톳길, 무장애데크길, 숲치유길을 설치하고 숲속명상원, 음이온사색원 등 명상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며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19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이 외에도 상당구 명암동 73-4번지 일원에 연면적 2,500㎡ 규모의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다목적체육관, 실내놀이터 등을 갖출 예정이며 2025년 설계를 마치고 2026년 5월 착공, 2027년 11월 준공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랜드와 인근 지역을 아이들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체험과 놀이, 휴식을 제공해 모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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