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가 곧 아빠가 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과 아기 옷, 신발 사진을 게재한 뒤 “작은 루키가 우리 가족으로 곧 합류한다”고 전했다. 2025년 2세 탄생을 알린 이 게시물에는 동료와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오타니는 지난 2월 일본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28)와의 깜짝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서울 시리즈에도 마미코와 동행해 많은 이목을 모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마친 오타니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도 오타니가 차지했다.
그는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비결로 자신의 옆을 지켜준 마미코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초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행사에 아내 마미코와 함께 참석하는 등 애정을 과시했다.
MLB닷컴은 “베이비 오타니가 곧 태어난다”며 “그가 야구에서 이룬 업적과 마미코의 전 프로농구 선수로의 운동능력 등을 감안했을 때 그의 아기가 오타니의 발자취를 따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