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뒤 묵념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황희찬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4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라운드에서 무릎으로 슬라이딩하고 동료들과 환호하며 기쁨을 나눈 황희찬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킨 후 묵념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로 발생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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