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해 첫 날인 1일 “어둠을 몰아내는 새 아침의 태양처럼 희망과 위로를 나누자”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올린 신년사를 통해 “역사는 언제나 국민의 편”이라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한 해를 “참으로 고통스럽고 힘든 한 해였다. 망상과 광기의 정치로 인한 날벼락 같은 고통과 항공기 참사로 인한 심연 같은 슬픔 속에서 새해를 맞는다”고 회고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할 비용과 후유증이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것이다. 우리 국민은 강하다”고 위로했다.
아울러 “사악함을 물리치고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이고, 슬픔을 안전의 교훈으로 간직할 것”이라며 “새해 복 많이 받자는 인사가 올해처럼 간절한 때가 없었다.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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