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건설 경기 침체 속 공사비 원가 현실화,·해외 진출 확대 절실"

건설단체장 신년사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단체 수장들이 내년 건설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면서도 적정 공사비 반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해 먹거리 확보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내년 건설 시장 전망에 대해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의 지속으로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등으로 건설경기가 장기 침체하고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동력마저 상실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회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기술․특수공법․공종 다양화 등 현장 여건을 반영한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로 적정한 공사비가 지급되는 현장을 만들겠다”며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의 지원을 확대하고 불공정 관행을 개선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택․부동산 시장의 규제 완화로 민간에서 건설 물량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능인을 비롯한 숙련 건설인 확보와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 등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건설업계의 성장동력 확보를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무역 갈등과 탄핵 정국에 따른 정치 불안이 경제에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 뒤 “정부·금융기관·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변화와 도전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해외 도시개발사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해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드라마, 뷰티, 푸드 등 경쟁력 있는 분야들이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융복합 K-City 플랫폼을 마련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도 신년사에서 “주택건설 산업이 정상화돼 경제 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한 긴급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주택사업자 유동성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어 “주택사업자 유동성 지원 방안과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방안, 기부채납 부담 완화 등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