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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검찰총장 "국가의 근간 가치 흔들려…檢 역할 중요한 시기"

"대내외적 극심한 혼란"…"檢 역할할 때"

"최종 책임은 총장이…소신껏 사명 다해달라"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1일 신년사를 내고 “헌법질서·민주주의·법치주의와 같이 국가의 근간이 되는 가치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법치주의를 지키는 검찰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심 총장은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극심한 어려움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줄어든 인력, 미로처럼 복잡해진 형사사법 절차와 같은 안팎의 어려움만 탓하기에는 주어진 사명과 임무가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사건은 법과 원칙에 의해 오로지 증거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검찰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마약, 보이스피싱, 성폭력, 스토킹 등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로부터 국민을 내 가족처럼 든든하게 지켜야 한다"며 "지금같이 국민이 힘들고 지칠 때 검찰에 바라는 것은 없는지 한 번이라도 더 귀 기울여 들어 달라"고 설명했다.

심 총장은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명 희곡(Lady Windermere's Fan) 속 대사인 ‘우리는 모두 도랑에 빠져 있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별을 바라본다’를 인용해 "검찰의 역할은 헌법과 법률이 국민 모두를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법질서가 국민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업무의 최종 책임은 총장이 진다”며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국민을 보호하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소신껏 업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서도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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