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과 관련된 여러 주장에 반박했다.
넷플릭스는 1일 "국내 모 조사기관이 발표한 '오징어게임 시즌2'의 수익률 분석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미디어 연구소 K엔터테크허브는 시즌1이 제작비 250억원으로 1조원의 수익을 냈다는 점을 근거로, 제작비 1000억원이 투입된 시즌2도 최소 1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월정액 구독형 서비스는 개별 작품으로 별도 수익을 얻을 수 없다"며 "영화 박스오피스나 단건형 VOD 서비스와는 다른 구조"라고 설명했다.
시즌2는 지난달 26일 공개 후 이틀 만에 93개국 TV 쇼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첫 주 시청시간은 4억8760만 시간을 기록해 시즌1(4억4873만 시간)을 넘어섰다.
데이터 분석업체 패럿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시즌2는 한국을 100으로 봤을 때 미국에서 108%의 확산성을 보였다. 프랑스(95%), 러시아(81%), 타이완(80%)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카프리오의 시즌3 출연설에 대해서도 넷플릭스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한 매체는 디카프리오가 이미 극비 촬영을 마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넷플릭스 측은 "잘못된 분석이나 주장으로 부정확한 정보가 퍼지는 것을 우려한다"며 시즌3는 예정대로 올해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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