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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위기는 기회' 역발상 경영 필요"

2025년 신년사 발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 제공=한미글로벌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는 기회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면서도 “올해의 키워드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가 일본의 을사늑약(1905년) 체결 120년이 되는 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당시 국왕을 비롯한 지도층의 무능과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가 국권을 잃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정설이다. 을사년의 역사적인 교훈은 작금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탄핵 정국으로 유발된 국내 정치와 리더십의 불안정,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안보환경, 경제환경의 악화 등으로부터 야기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 동인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올해의 중요 경영 목표로 역발상 경영을 꼽았다.

김 회장은 “어렵고 힘든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항상 있는 법”이라며 “주의 깊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부실기업 인수합병(M&A), 부실자산 투자,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을 들었다.

또 김 회장은 “불황기에는 특히 신뢰받는 기업에 일이 집중되기 마련”이라며 “탁월성과 차별화가 신뢰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밖의 경영 목표로 △전략적 유연성을 담보한 시나리오 경영,△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한 조직원 결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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