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2일 "특정 소수의 기득권을 배제하고 시민 다수의 행복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동두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시장으로서 책임지고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경제와 복지, 교육, 정주여건 개선 등의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우선 박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 사업을 준공하고 입주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해 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폴리텍대학 교육원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주변 시설을 정비해 지역 맞춤형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생들이 동두천의 각종 기업 생산성을 올리는 데 이바지 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본격 운영, 사무실 입주공간과 1:1 멘토링 및 교육과 세미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따뜻한 복지 도시, 교육에 진심인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에 안정적인 보금자리와 함께 가족센터를 조성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사회통합의 공간을 만들고 신설한 이민사회지원팀에서 언어 교육과 동아리 운영 및 민간 단체 결연을 실시해 관내 외국계 인구 6000명이 동두천에 빠르게 적응해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 시장은 "전국 최초로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을 비전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초등학생 방과 후 공백 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원어민 영어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다문화 가정을 위한 미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를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동두천중앙역 역세권 지구의 성매매집결지를 지속 철거해 도시 이미지를 향상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동두천 연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두천역 주변 연탄공장 이전과 인프라 시설 조성 등 주변 개발 계획을 빈틈없이 진행하겠다"며 "전철 1호선 동두천행 셔틀 전동차를 운행해 배차간격을 단축,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시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소요산확대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공원시설팀을 신설하고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막골 일원 부지를 활용한 공립 숲속야영장 조성과 소요내음공원, 국제스케이트장 동두천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 시장은 "우리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며 "말 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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