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한 필라테스 센터 업주가 수업료 3000만원 이상을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걸포동 소재 필라테스 센터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사기 혐의 고소장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날까지 37건 접수됐다. 피해 금액은 현재까지 약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A씨는 작년 크리스마스 등 주요 기념일에 수업료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피해자들은 "A씨가 할인된 수업료로 결제를 유도한 뒤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최근 회원들에게 '경영난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문자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고소장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자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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