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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헌재, 법무장관 등 국무위원 탄핵안 신속 처리해야"

"민주당 겁박 정치에 경종 울려야" 촉구

野, 현 정부서 29차례 탄핵안 발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등 야당이 통과시킨 탄핵안에 대한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탄핵만 시급한 것이 아니라 장관·방통위원장·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도 대단히 시급하다. 국무회의가 온통 권한대행 회의가 되어있다”며 조속한 탄핵안 처리를 요구했다. 그는 “탄핵을 행정부 겁박 도구로 사용하는 민주당의 겁박 정치에 헌재가 경종을 울리지 않는다면 작금의 국정 혼란은 수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창수 중앙지검장 탄핵 심판은 국회 측에서 변론준비기일에 불참해 단 3분 만에 종료됐다”며 “이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민주당의 탄핵 재판 지연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도 “한덕수 국무총리 가처분 신청의 쟁점은 의결 정족수가 151석, 200석인지만 따지면 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빠른 시간 안에 종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의 장관·방통위원장 등 탄핵안 신속 처리 압박은 야당이 통과시킨 탄핵안 정당성을 따져보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숙 방통위원장 등을 포함해 29차례 탄핵안을 발의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불기소한 이 중앙지검장,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장 등 검사들도 탄핵 대상에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탄핵권 남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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