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4일 오후 10시부터 제설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5일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 수도권에 눈 또는 비가 예보됐다. 서울에는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비상근무 발령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시설공단 등 33개 제설 기관은 제설 인력 5295여 명과 제설 장비 1116여 대를 투입한다.
시는 서해지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594곳을 통해 눈구름 이동도 실시간 관측한다. 또 비상근무 발령 후 서해지역 강설 시작 전까지 제설 차량에 제설제 상차 및 현장배치를 진행한다. 이어 서울 시내 눈구름 도착 1시간 전까지 제설제 사전 살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동부, 북서 내륙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만큼 서울 북부지역(은평·강북·성북·도봉·노원 등)의 적설량 변화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필요시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주말에도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기온이 낮은 아침, 도로 결빙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보행자 낙상사고와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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