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에서 국산 무기 첨단화에 기여한 공무원들의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포상을 받은 전문관들은 한국형 전투기(KF-21) 개발과 국방 레이저 분야의 신기술 확보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지난달 근정포장을 수상한 정태일 수석전문관은 한국형 전투기 항공기 체계팀에서 비행제어 담당으로 비행제어 계통의 현장 사업관리를 통해 KF-21 시제기 최초 비행과 공중 급유 시험, 고받음각 시험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최초로 전투기에 적용 가능한 고부가가치·고난이도 핵심 기술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한 것.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 이상윤 전문관은 방공유도무기사업팀에서 미래 무기체계인 레이저대공무기 개발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육군본부 지향성에너지기술그룹 자문위원과 방위사업교육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국방 레이저 분야 전문가로서 국내 레이저 무기 개발의 초석 마련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시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해 왔다. 2024년도 수상자는 정 수석전문관과 이 전문관을 포함해 총 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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