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오는 10일부터 법무부의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이민자가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기본소양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사회통합교육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25명)’는 기초(0단계)부터 중급2(4단계)까지 운영되고, ‘한국사회이해(35명)’ 과정은 한국사회 구성원의 기본 지식인 사회, 교육, 문화, 정치, 경제, 법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민자들은 귀화 신청을 할 때 면접심사가 면제되고, 영주자격을 신청할 경우 기본소양 요건 충족을 인정받는다. 다른 체류자격 신청을 할 때는 가산점 등 점수 부여와 한국어능력과 같은 입증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은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인하대 국제관계연구소 다문화 및 사회통합연구센터(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인천1거점 운영기관으로 미추홀구, 남동구, 동구, 연수구, 중구, 옹진군 지역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선착순으로 사회통합정보망에서 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만6000여 명의 이민자가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법무부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도 지정됐으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조기 적응,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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