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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흥도에 친환경 산단 '미래에너지파크' 추진

에코랜드·화력발전소 부지에 조성

수소 전문기업 등 육성 전진기지로

해상풍력 배후단지로도 활용 계획

미래에너지파크 부지로 활용될 영흥화력발전소 전경.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도에 ‘미래에너지파크(가칭)’ 설립을추진한다. 미래에너지파크는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산업을 집적화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래에너지파크는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가 추진 중인 미래에너지파크 사업부지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에코랜드(약 90만 ㎡)와 영흥화력발전소 처리장(약 160만 ㎡) 등 총 250만 ㎡규모다.

우선 에코랜드는 민선 7기 인천시에서 추진한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로 약 600억 원을 들여 구입한 행정재산이다. 에코랜드의 경우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하면서 전면 중단돼 현재 방치된 상태다.



또 영흥화력발전소 처리장은 석탄을 연료 사용 후 발생하는 부산물인 ‘재’를 매립하는 곳으로 정부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수십년 내에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이들 부지의 활용도를 놓고 고심 중이다. 인천시는 에코랜드 부지 활용의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행정재산에서 일반재산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재산에서 매각과 임대 등 처분이 자유로운 일반재산으로 변경하는 절차는 명확한 사용 목적을 제시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이에 시가 들고 나온 사업계획 중 하나가 바로 미래에너지파크다. 이곳에 수소 선도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기술을 연계한 수소 전문기업 육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단지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영흥도 인근인 덕적도를 중심으로 민간 5기가와트(GW), 공공 2GW 등 총 7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면 유지·보수를 위한 배후시설이 필수인만큼 미래에너지파크가 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특히 인천시의 수소전문기업 육성 계획은 인천 전체 수출의 약 29.7%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과도 밀접한 연계성을 갖는다. 수소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반도체 식각 및 세정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더욱이 수소 추출 원료인 천연가스는 중동 산유국 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연계돼, 대규모 ‘오일 머니’ 투자유치 포석으로 활용될 수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미래에너지파크는 기본적인 구상 단계로, 올 연말 수익성 분석 용역으로 가능성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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