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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하남시장 "대규모 개발사업 성공 추진 및 기업유치 총력"

◆이현재 하남시장 신년 기자회견

수도권 최고 자족도시 건설 위한 투자유치 집중

캠프콜번·K스타월드·교산도시 성공 추진 총력

‘뮤직 人 The 하남’ 등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구축

"대내외적 도전 극복, 도약하는 하남 목표 실현"

이현재 하남시장이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하남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은 6일 “캠프콜번·K스타월드·교산신도시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은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주요 개발사업과 기업 유치 활성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교육, 복지, 사회 인프라 확충에 투입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주요 핵심 성과로 △시민소통 시스템 및 행정역량 강화 △적극행정을 통한 재정 확보 및 규제 합리화 △교통안전 및 교통 편의성 향상 △문화레저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이동시장실과 열린시장실 제도 운용을 통해 접수된 민원의 80%를 해결하는 등 시민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고(故) 정주영 회장의 프런티어 리더십을 벤치마킹하는 등 공직자 역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2024년 살기 좋은 도시(사회안전지수)’ 수도권 4위에 오르는 등 총 38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하남형 스쿨존을 설치하고,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을 추진해 교통안전문화를 확립하고,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5호선 출근 시간 배차간격 단축 등을 통해 교통 편의성을 높였다”며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안전하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미사한강모랫길과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걸을 수 있는 사계절 황톳길 4곳 등 총 15개의 맨발걷기길 조성을 추진한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고 했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해 다양한 기업을 유치한 점도 성과로 꼽았다.

그는 “하남시는 지난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를 유치하고, 대한민국 인쇄부문 최고기업인 성원애드피아를 ‘기업 민원 원스톱 처리 제1호 기업’으로 지정해 하남시에 신사옥을 건립하는 쾌거를 이뤘다”라며 “또 서희건설과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도 유치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 시장은 현재 운행되는 5호선과 향후 개통될 3호선의 운영비 적자가 예상되고, LH와 미사 폐기물처리시설 부담금 소송도 진행 중인 점 등 재정압박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냈다. 향후 하남시가 교육, 복지, 사회 인프라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기업투자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면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굵직한 교통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도 밝혔다.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용역 시행을 비롯해 9·3호선 하남 연장 조속 추진, 위례신사선 연장 관계기관 협의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F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 등이 핵심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9.3%가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된 ‘뮤직 人 The 하남’을 비롯해 문화예술도시 브랜드 구축에 큰 역할을 한 문화예술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지난 2년간 축적한 경쟁력을 토대로, 올해의 대내외적 도전을 극복하며 ‘도약하는 하남’이라는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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